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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소포 보낸 용의자 체포

플로리다주 공화당원 남성
트럼프 대통령 열성 지지자

반트럼프 진영을 겨냥해 배달된 '폭발물 소포'를 보낸 용의자가 26일 플로리다주에서 체포됐다.

이날 뉴욕타임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오전 11시쯤 플로리다주 애번투라에 거주하는 공화당원 시저 세이약(56.사진)을 플랜테이션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용의자로 검거했다.

매체는 세이약이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1991년 이후 절도와 마약, 사기를 비롯해 폭발물 불법 소지 등 다수의 범죄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세이약이 탑승하고 있던 흰색 밴 차량 창문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스티커 등이 부착돼 있었고, 차량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등도 발견됐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세이약에게는 5건의 연방 형사법 위반 혐의가 적용돼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58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사에 대한 폭발물 소포 배달은 26일 코리 부커(뉴저지) 연방상원의원과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장(DNI) 등으로까지 대상이 확대돼 총 12건을 기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열렬한 지지자가 용의자로 체포되자 열흘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대통령은 이날 세이약이 체포된 후 백악관에서 열린 '젊은 흑인 지도자 모임'에서 "용의자를 체포해 수감했다는 걸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 내에서 정치적 폭력은 용납할 수 없다"며 엄벌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어 "범인이 누구든 법의 최대한도로 기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핵심은 미국 국민은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국가적 통합'을 강조했다.


박기수·한영혜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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