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아시안 인구 14%, 비영리 단체 대표는 4.9%
시장실·비영리개발연합 조사
백인 인구 31.8%인데 69.3%
아시안 이사들도 6.5%에 불과
인종 치우쳐 다양성 부족 지적
뉴욕시장실이 뉴욕비영리단체 개발연합(NYC Nonprofit Board Development Coalition)과 함께 실시한 조사 결과 뉴욕시 아시안 인구는 14.1%인데 비영리 단체 대표는 4.9%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시장실 발표에 따르면 비영리 단체 아시안 이사도 6.5%에 그쳤다.
남녀 비율을 따로 계산하면 뉴욕시 비영리 단체에서 아시안 여성이 5.6%, 남성은 2.7%만 대표직을 맡고 있다.
반면 뉴욕시 백인 인구는 31.8%인데 비영리 단체 대표는 69.3%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뉴욕 주민 구성에 비해 비영리 단체의 대표와 이사진은 인종 편향적이고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과반수 이상이 46~64세 사이의 백인 이성애자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백인이 대표직을 맡고 있는 단체는 백인 이사 비율이 77%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대표를 둔 단체는 이사진의 61%가 아시안, 흑인이 대표인 단체 이사진의 48%가 흑인, 히스패닉 대표 단체는 이사진의 35%가 히스패닉이었다.
비영리단체 대표 중 74.3%, 이사진 중 80% 가 이성애자이며 동성애자 대표는 6.3%, 이사는 13.6%였다.
이번 보고서는 뉴욕시 비영리단체들의 다양성.형평성.포괄성(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DEI)를 측정하기 위해 37개의 관심 집단과 관계자 4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설문에서 '인종이나 민족이 중요하다' 혹은 '매우 중요하다'는 응답은 86%였고, 재직 중인 단체 이사진의 인종적 다양성에 '만족하지 않는다' 혹은 '약간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61%로 나타났다. 즉 비영리단체 안에서도 인종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있으나 실제로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관계기사 3면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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