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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이씨 가정 돕기 온정 이어져

교통사고로 중상 입은 모녀에
4일 만에 3만5000불 기부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닷컴(gofundme.com)에 올려져 있는 교통사고를 당한 글로리 이양의 노우드공립학교 3학년 학급 단체사진. [gofundme.com 캡처]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닷컴(gofundme.com)에 올려져 있는 교통사고를 당한 글로리 이양의 노우드공립학교 3학년 학급 단체사진. [gofundme.com 캡처]

지난 2일 오전 뉴저지주 해링턴파크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친 노우드 거주 한인 사라 이(34)씨와 딸 글로리 이(8)양 모녀를 돕기 위한 한인사회의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본지 1월 5일자 A-2면>

모녀는 사고 당시 미니밴을 타고 가다 반대편에서 오던 70대 노인이 모는 SUV 차량과 정면 출동, 머리와 척추 부분을 크게 다치고 생명을 위협 받는 큰 부상을 당했다. 모녀는 사고 후 긴급 후송돼 현재 해켄색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남편 한스 이씨에 따르면 사라 이씨는 위험한 상황은 넘겼으나 글로리 이양은 여러 차례의 수술에도 불구하고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소식을 접한 노우드 주민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모녀의 회복을 바라면서 기금모금 웹사이트(www.gofundme.com/efsbc-lee-family)를 통해 활발한 기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금 4일째인 7일 현재 455명이 모금에 참가해 총 3만5509달러의 기금이 모금됐다. 기부자 중에는 익명으로 1000달러를 기부한 사람부터 20달러를 낸 글로리양과 같은 학교 재학생, 또 타민족 주민들까지 포함돼 있다. 현재 웹사이트 모금 목표액은 10만 달러다.

한스씨는 부인과 딸의 사고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씨와 사라씨는 슬하에 글로리양과 함께 모두 4명의 어린 자녀를 두고 있다. 한스씨는 기도와 사랑, 후원으로 도와 준 노우드 이웃과 학교, 학부모회 등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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