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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경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업무 시작한 크리스 정 팰팍 시장
"주민 화합·상권 활성화 가장 시급"
"한인 외 타민족 주민 입장 고려해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크리스 정(사진) 시장이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경쟁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당선된 정 시장은 지난 2일 팰팍고교에서 역사적인 취임식을 가졌다. 2만여 명의 주민들을 위한 시장으로 첫 걸음을 내디딘 정 시장을 만나 새해 시정 계획을 들어봤다.

-한인 인구가 절반 이상인 한인 밀집타운 시장으로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업무인가.

"한인들이 많이 산다고 해서 한인들만을 위한 업무를 해서는 당연히 안된다. 한인들과 함께 타민족 주민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 2010년 센서스 기준으로 한인 비율은 54%다. 그러나 실제로 공립학교 학생비율은 한인이 38%, 히스패닉이 40%다. 렌트 계약서만 있으면 학교에 입학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다른 인종도 많이 산다는 것이다. 이러한 타운 실정에 맞게 주민들 사이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시정을 펴나가야 한다."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지.



"주민 화합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만들 생각도 있지만 우선은 기존의 '커뮤니티 어페어' 조직을 이용해서 남미 주민들, 기존 이탈리아인과 그리스인 등 백인들, 중국계 등과 대화를 나누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 '커뮤니티 어페어' 조직은 이종철 시의원이 계속 이끌고 나가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각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분들과 수시로 만나 현안 문제에 대해 대화하고, 문제가 있으면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

-팰팍에 다른 많은 현안이 있는데 화합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역시 경제다. 상권활성화가 시급하다. 나는 업소 주인, 경제인들과 중간 단계를 통하지 않고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상인들이 시의원이나 타운 직원 또는 친구들을 통하지 않고 바로 나와 만나서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이야기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다. 올해 1분기 3개월 동안 추진할 가장 시급한 사업은 주민화합과 함께 브로드애비뉴 상권 등 타운 내 업소와 경제인들이 더 장사를 잘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 것이다.

-경제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타운 개발은 정말 중요하다. 뭔가 인센티브가 있어야 타운 곳곳에 투자가 들어오는데, 장사가 안된다고 하면 들어오는 사람이 없게 된다. 주차가 불편하다고 하는 지적들이 있는데 이 문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 뭔가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 비즈니스 활성화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놓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6일 팰팍 민주당위원회 추천을 받은 한인 1.5세 앤디 민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민 후보는 내가 추천했다. 지난 선거에서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매니저로 활동했는데 성실하고, 진실성이 있고, 여러가지 하는 일이 조직적이어서 앞으로 좋은 인재가 될 것으로 생각했고 이번에 내가 있었던 자리가 비게 되서 그 자리에 추천했다. 고등학교 다닐 때 학생회장도 했고 여러가지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게 많은 분이라 앞으로 시의원이 된다면 좋은 기여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동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장이 되서 흥분도 되지만 한꺼번에 다 할 수는 없고 차근차근히 열심히 하겠다. 동포들이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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