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경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업무 시작한 크리스 정 팰팍 시장
"주민 화합·상권 활성화 가장 시급"
"한인 외 타민족 주민 입장 고려해야"
"한인들이 많이 산다고 해서 한인들만을 위한 업무를 해서는 당연히 안된다. 한인들과 함께 타민족 주민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 2010년 센서스 기준으로 한인 비율은 54%다. 그러나 실제로 공립학교 학생비율은 한인이 38%, 히스패닉이 40%다. 렌트 계약서만 있으면 학교에 입학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다른 인종도 많이 산다는 것이다. 이러한 타운 실정에 맞게 주민들 사이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시정을 펴나가야 한다."
-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지.
"주민 화합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만들 생각도 있지만 우선은 기존의 '커뮤니티 어페어' 조직을 이용해서 남미 주민들, 기존 이탈리아인과 그리스인 등 백인들, 중국계 등과 대화를 나누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 '커뮤니티 어페어' 조직은 이종철 시의원이 계속 이끌고 나가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각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분들과 수시로 만나 현안 문제에 대해 대화하고, 문제가 있으면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
-팰팍에 다른 많은 현안이 있는데 화합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역시 경제다. 상권활성화가 시급하다. 나는 업소 주인, 경제인들과 중간 단계를 통하지 않고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고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상인들이 시의원이나 타운 직원 또는 친구들을 통하지 않고 바로 나와 만나서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이야기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다. 올해 1분기 3개월 동안 추진할 가장 시급한 사업은 주민화합과 함께 브로드애비뉴 상권 등 타운 내 업소와 경제인들이 더 장사를 잘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는 것이다.
-경제 문제에 집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타운 개발은 정말 중요하다. 뭔가 인센티브가 있어야 타운 곳곳에 투자가 들어오는데, 장사가 안된다고 하면 들어오는 사람이 없게 된다. 주차가 불편하다고 하는 지적들이 있는데 이 문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 뭔가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 비즈니스 활성화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놓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6일 팰팍 민주당위원회 추천을 받은 한인 1.5세 앤디 민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민 후보는 내가 추천했다. 지난 선거에서 선거운동을 도와주는 매니저로 활동했는데 성실하고, 진실성이 있고, 여러가지 하는 일이 조직적이어서 앞으로 좋은 인재가 될 것으로 생각했고 이번에 내가 있었던 자리가 비게 되서 그 자리에 추천했다. 고등학교 다닐 때 학생회장도 했고 여러가지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게 많은 분이라 앞으로 시의원이 된다면 좋은 기여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동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장이 되서 흥분도 되지만 한꺼번에 다 할 수는 없고 차근차근히 열심히 하겠다. 동포들이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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