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니아 벤자민 최 시의원 취임
"이민자 가족으로 타운에 감사"
"현안 문제 해결 위해 노력"
레오니아 시의회는 7일 타운홀에서 타운 정부와 시의회 합동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된 벤자민 최 시의원이 부인과 두 자녀 등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서를 하고 취임을 했다.
레오니아는 과거 최용식 시의원이 초기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다 시장에 출마, 실패한 뒤 한인 시의원이 없었다. 이날 최 시의원이 취임함으로써 레오니아 한인 커뮤니티는 타운 행정과 교육 등의 현안 문제에 대한 의견을 최 의원을 통해 시정부와 의회에 개진할 수 있게 됐다.
최 의원은 취임사에서 "이민자 가족으로 레오니아에서 부인과 건강한 두 자녀,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것에 감사한다"며 "선출직 시의원으로 타운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앞으로 임기 동안 레오니아 타운의 높은 재산세 문제를 해결하고, 다소 침체돼 있는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그는 인근 포트리나 팰리세이즈파크와 달리 정치.행정 등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한 레오니아 각 분야에 한인들의 진출을 늘리고 한인 커뮤니티의 입장과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현직 변호사인 최 의원은 만머스카운티 검사를 거쳐 현재는 호보큰 타운 검사로 활약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학군 장교로 미군에 복무한 뒤 대위로 예편한 최 의원은 특히 북한핵 위기가 높아지던 1990년대 초 한국에서 근무해 어릴 때 미국에 왔음에도 한국문화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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