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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정보] 보험료 비싼 차 테슬라 모델S·벤츠 S클래스 순

고속도안전협 발표 20개 차종
가치 높아 수리비도 비싸
사고율 높은 소형차도 포함

자동차보험 업계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33%나 올랐다.

소비자들의 자동차 보험료 부담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보험사들이 사용하는 자동차 보험료 산정 기준은 다양하다. 운전자의 운전 기록, 연령, 차고지, 운전 거리 등을 살펴보게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사고시 보상을 해야하는 차량 자체다. 당연히 고급 차량일수록 보험료가 높기는 하지만, 사고 발생 가능성과 수리 비용이 많이 드는 차량도 역시 높은 보험료가 책정된다.



당연히 차량이 크거나 견고할수록, 수리 비용이 적게 들수록 보험료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고속도로안전협회(IIHS)는 최근 주요 보험사들의 데이터(2014~2016년 차량 575대)를 토대로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 차량 순위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가장 높은 보험료가 책정되는 차량은 전기차인 테슬라의 '모델S'로 나타났다.

〈표 참조>

테슬라의 '모델S'는 차 가격도 7만4500달러로 고가인데다 사고로 인한 수리 비용도 비싼 것이 이유로 꼽혔다. '모델S'의 연간 종합보험료는 평균 1789달러로 조사됐다. 차량 가치가 높아 보험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높다는 판단을 하는 셈이다. 테슬라 '모델S'의 뒤를 이어 프리미엄급인 '벤츠 S클래스'가 2위에 올랐다. S클래스는 평균 소매가격이 8만9900달러에 달하며 연간 종합보험료는 평균 1540달러로 나타났다.

'모델S'에 비해 차 가격은 비싸지만 보험료는 소폭 낮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엔 소유자들의 운전 성향과 차고지 등의 변수들이 작용한 것으로 IIHS는 보고 있다.

3위에는 의외로 소형 세단이 자리했다. '미스비시 랜서'는 차 가격은 1만7795달러지만 보험료는 평균 1458달러에 달했다. 비교적 젊은 층인 10~20대가 주로 찾는 차종인데다, 평균 사고율도 높다는 점이 작용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4위에는 스포츠카를 표방한 '사이언 FR-S'가 올랐으며, 5위에는 '닷지 차저'가 올랐다.

한국 차로는 기아의 옵티마 하이브리드가 6위, 리오가 16위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험 전문가들은 자동차의 평균 보험료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모든 운전자에게 높은 보험료가 책정되는 것은 아니며, 정형화된 책정 기준에 따라 기본 프리미엄이 결정되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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