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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 아마존 제2본사 헬기착륙장 허가

매년 120차례만 착륙 허용
"전례 없는 특혜" 비판도

롱아일랜드시티에 신설되는 아마존 제2본사에 헬리콥터 이·착륙장도 마련된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과 뉴욕시는 헬기 착륙장 건설에 합의했다. 뉴욕시는 만약 외부 유인에 따라 제2본사 부지 안에 헬기 착륙장을 지을 수 없다면 사옥과 가까운 곳에 착륙장 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헬기 착륙장 건설 비용은 아마존이 전액 부담하며 주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착륙장 사용은 회사의 공적인 용도로 제한하고 ▶1년당 120회로 착륙 횟수도 제한하고 ▶헬기 이동 경로는 아마존 부지와 물 위로 제한하기로 했다.

제 2본사가 각각 세워질 버지니아주 북부와 롱아일랜드시티의 간 200마일 정도 되는 거리를 헬리콥터로 이동할 경우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큰 가운데 일부에서는 헬기 착륙장 신설 승인이 전례 없는 특혜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77년, 현재의 메트라이프 빌딩인 팬앰(Pan Am) 사옥에 착륙하던 헬리콥터 사고로 5명이 사망한 이후 뉴욕시내 헬리콥터 운행이 극히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맨해튼에는 세 곳의 공영 헬기 착륙장이 있으며 병원 등 응급 시설을 제외한 기업용 헬리콥터는 모두 공영 착륙장을 이용해야 한다.

현재 개인이나 기업용 헬리콥터가 월스트리트 헬기착륙장에서 내릴 경우 건당 400달러, 주차비는 시간당 26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허드슨 강변에 있는 ‘웨스트사이드’ 헬기 착륙장에서는 지난해 1만 2000건의 기업용 헬리콥터의 이·착륙이 있었다.

한편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는 지난 2003년 텍사스주 서부에서 탑승한 헬리콥터가 이륙 중 추락해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는 “가능한 헬리콥터는 타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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