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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은 26일…장난감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쇼핑 시즌, 언제 무얼 살까
대폭 세일 속 '실속 차리기'

본격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생스기빙 세일을 시작으로 오늘(24일) 블랙프라이데이, 돌아오는 26일에는 사이버먼데이에 이어 곧바로 기빙튜즈데이다. 12월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까지 매일 같이 특가 세일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지는 것.

매년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모든 유통업체들이 연중 최대 할인 폭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이때가 소비자들도 '폭탄 세일' 기회를 이용해 평소 장만하기 어려웠던 제품을 구매할 최고의 기회인 셈.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애널리스틱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 현재 소비자들이 쇼핑에 쏟아부은 돈은 643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7.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비자들의 쇼핑 행태 변화도 눈에 띄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문이 절반(49%)이나 차지할 정도로 보편화됐다.

이 업체가 제공하는 쇼핑 정보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ADI)'는 소비자들이 쇼핑 시점에 따라 얼마나 할인 혜택을 받느냐를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내일(25일)은 의류(22%)-가전제품(18%)-보석류(5%) 등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고 사이버먼데이(26일)에는 가전제품 외에도 장난감(19%)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라고 소개했다. 바로 이어지는 기빙튜즈데이에는 가구와 침구류(14%) 구입을 추천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유통 업체 파산 등 시장 변화를 짚으면서 품목별 할인 폭을 소개했다.

올해 시장에서 퇴출된 주요 업체는 완구 전문 유통업체 토이저러스, 가전제품 유통업체 시어즈 등이 대표적. 신문은 코어사이트 리서치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라디오샥 등 6765개 매장이 폐쇄된 데 이어 올해에도 11월 현재 저러스 등 5468개 매장이 폐쇄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대대적으로 재편 중인 가운데 살아남은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는 것.

신문은 주요 품목별로 할인 폭을 기준으로 삼아 언제가 쇼핑 찬스인지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 의류와 신발류는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에 할인 폭이 가장 커 일요일까지 쇼핑 찬스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의류는 50% 이상 대폭 할인하고 있고 신발류도 할인 폭이 40~50%에 달했다. 여성 의류와 신발류 할인 판매는 연말까지 꾸준히 이어진다.

또 어린이 선물용으로 최고인 장난감은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시즌 할인 폭이 40~50%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가전제품은 역시 사이버먼데이가 최고의 쇼핑 찬스로 40~50%에 달했다.

반면 카메라와 액세서리는 10월 중순에 할인 폭이 가장 커 내년을 기다리는 쪽이 현명한 편으로 나타났고 스포츠 용품도 할인 폭이 20~30% 선에 그쳐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에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USA투데이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노리는 유통업체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에 맞설 거의 유일한 기회인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최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소비자들이 빠르고 간단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

메이시백화점은 올해 처음으로 전 매장에서 모바일 결제를 실시하며, 의류업체 올드네이비와 바나나리퍼블릭 등도 고객들의 빠른 결재를 돕기 위해 매장에 스탭들을 대폭 보강했다고 전했다. 또 월마트는 스토어 앱에 매장 내 지도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의 위치를 한눈에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신문은 소비자들의 쇼핑 방법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젠 종이 카탈로그 필요 없이 소비자들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을 스캔하고 결제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 또 오프라인 매장에서 길게 줄을 서는 대신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한 후 매장에 들러 픽업하는 등 쇼핑 방법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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