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상가 할러데이 시즌 조명 점등
급격한 주변 환경 변화 극복
연말 쇼핑객 유치 위해 노력
최근 몇 년간 유니온상가는 플러싱 공영주차장 개발로 인해 대형 가게들과 고급 주택가가 들어서면서 교통 통제와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쇼핑객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이에 2017년 6월부터 유니온상가협회와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은 유니온상가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작해 인터넷 거래, 주변 환경 미화 작업, 상가 공동 홍보 등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유니온상가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할러데이 시즌 조명 프로젝트도 이같은 유니온상가 활성화 노력의 일환으로, 연말연시를 맞아 더 많은 쇼핑객들이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유니온상가협회 임익환 회장은 "연말연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할러데이 조명을 설치했는데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이번 연휴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유니온상가를 찾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AAF의 조엔 유 사무총장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같은 대형 세일 이벤트는 유니온상가와 같은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이 경쟁할 수가 없다"며 "이런 불리한 처지에 있는 소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플러싱비즈니스개발지구(BID) 디안 유 사무총장은 "다운타운 플러싱의 소상인들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계속 이용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뉴욕시 피터 구의원은 "사회의 미화 노력은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연휴 쇼핑을 좀 더 즐겁게 만들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할리데이 조명은 유니언의 다양한 상점과 서비스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할리데이 조명 설치로 인해 우리 사회의 보탬을 준 아시안 아메리칸 연맹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할리데이 조명은 유니온스트리트를 따라 노던불러바드와 37스트릿 사이에 설치돼 있다.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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