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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의사가 되려 하는가? 자기 스스로 답을 내려라"

[미리 보는 중앙일보 교육박람회] 의대 진학 세미나

세미나 강사 이현지 가정의학 전문의
"사명감·인내심 없이는 힘든 직업"
준비 과정, 의사 생활 경험 등 공유
참석자들과 다양한 질의응답 시간도


뉴욕 일원 아시안 커뮤니티 최대 교육 행사로 자리매김한 '중앙일보 교육박람회'가 오는 8월 5일(토) 플러싱 JHS189 중학교에서 열린다. 이날 뉴욕주립대(SUNY) 업스테이트 의대 출신 이현지(사진) 가정의학 전문의가 진로 선택의 길을 알려주는 의대 세미나 강사로 나선다.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 전문의는 '왜 의사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화두로 던지며 의사로서의 삶, 준비 과정, 장점과 단점 등을 다양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세미나 준비를 앞두고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전문의는 우선 "돈을 많이 벌고 싶으면 의사 말고 다른 길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학부, 대학원, 레지던트까지 공부 기간만 12년 정도 걸린다. 따라서 졸업하고 나면 학자금 대출이 너무 많아 장기간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



이 전문의는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단순한 호기심으로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현실을 직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의사는 사명감과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 인내심 없이는 정말 힘든 직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모님의 기대 때문에 자신과 맞지 않는 의대를 선택해 막판에 그만두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다가도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바꿀 수 있는 용기 또한 굉장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문의는 의사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심과 끈기, 컴패션, 사명감이라고도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나눌 예정이다.

7살 때 뉴욕으로 온 가족이 이민을 온 이 전문의는 브루클린테크 고교를 상위 1%로 졸업하고 뉴욕시립대(CUNY) 소피 데이비스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후 시라큐스의 SUNY 메디컬센터 의학박사 과정을 2000년 졸업했다. 이후 3년간 마운트사이나이 의대와 연결된 자메이카병원에서 레지던트를 했으며 10년 넘게 뉴욕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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