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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상록회 회장선거 일정 차질 예상

박제희 후보 "조건 부합해야 합의"
예정된 선거 일정 수용 거부

뉴저지한인상록회(이하 상록회)가 추진하고 있는 제15대 회장 선거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록회는 지난 17일 팰팍 상록회관에서 권영진 제14대 회장이 공식 사임하는 것과 함께 박제희 후보 측과의 소송에서 합의를 함으로써 29일까지 후보등록, 2월 18일 회장선거를 치르는 일정을 발표했다. 상록회는 박 후보 측 변호사가 보내 온 합의서에 이같은 회장선거 일정이 제시돼 있다며 이변이 없는 한 후보를 내세워 선거에 임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제14대 회장 선거에서 규정 위반 문제를 내세워 권 회장 측에 자격정지 및 기존 선거 결과 무효와 재선거 소송을 제기한 박 후보는 "일정한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소송 합의를 할 수 없고, 29일 후보등록과 2월 18일 회장 선거도 이뤄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록회는 28일 "우리로서는 박 후보 측 변호사가 보내 온 합의서를 검토한 뒤에 권 회장 사임과 회장선거 추진에 뜻을 모았다"며 "후보를 추천해 선거에 나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나 상대 측에서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향후 일정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후보는 변호사가 소송 합의서를 보내긴 했으나 일부 내용은 자신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후보는 "상록회관 건축기금 등과 관련해 명확한 내용이 제시되지 않으면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전임 회장 임기의 잘못을 떠 안아야 되는 부담을 질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은 못지더라도 도의적으로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조만간 뉴저지상록회 소송 등의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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