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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허드슨강 열차 터널 새로 뚫게 도와야"

뉴저지주, 트럼프 대통령에 재정 지원 요청
오바마 행정부 약속 백지화 후 '감감 무소식'

뉴저지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허드슨강 신규 열차 터널 공사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필 머피 주지사와 주의회 대표단은 28일 트럼프 행정부에 기존 뉴저지주와 뉴욕주를 연결하는 열차 터널이 낙후돼 보수공사를 하겠지만 결국에는 새 터널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재정 지원을 부탁한 것.

기존 허드슨강 터널은 지난 1910년에 만들어져 잦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안정성 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날 머피 주지사와 앰트랙 앤토니 코시아 회장 등은 앰트랙 열차를 타고 기존 터널을 둘러본 뒤 뉴욕 펜스테이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방정부의 관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저지주 코리 부커 연방상원의원은 "낙후된 터널 때문에 지역이 죽어가고 있다"며 "열차 이용객들이 잦은 연착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어 결국 수백만 명의 삶이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연방정부는 새 터널을 위한 비용 130억 달러 중 절반을 충당해 주기로 약속한 바 있었다. 이는 300억 달러 규모의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각각 25%의 예산을 충당키로 했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를 백지화하고 뉴욕과 뉴저지주가 더 많은 부분의 예산을 대라며 사업비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연방 교통부는 이 터널 이용자의 10명 중 9명이 지역 주민들로 신규 터널 공사는 로컬 정부 소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 2012년 태풍 '샌디'로 인해 침수 피해를 본 기존 터널에 대한 유지와 보수를 위한 재원이 계속 투자되고 있지만 또 다시 태풍 피해를 입게 될 경우 지역 교통을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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