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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생에게 영재반 시험 기회 제공하라"

공립교 학생 소득·인종 격리 완화 위해
영재반 시험에 동등한 기회 보장 주장
브루클린·브롱스 보로장 등 지지 표명

뉴욕시 공립교 학생들의 소득.인종 격리(segregation)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정치인들은 뉴욕시의 모든 학생에게 영재반(G&T) 시험 기회를 제공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데일리뉴스 28일 보도에 따르면, 에릭 아담스 브루클린보로장은 영재반 시험을 자율적으로 신청하는 대신, 모든 프리-K 학생들에게 영재반 시험 기회를 제공할 것을 주장했다. 이는 시험 신청률이 저조한 저소득층 지역의 참여율을 높이며, 우수한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소득·인종 분리를 완화한다는 것.

단, 학부모가 시험 응시를 원하지 않는다면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아담스 보로장은 "영재반 시험 의무화는 ▶어린 학생들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영재반 좌석을 늘리며 ▶특목고 입학까지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벤 디아즈 브롱스보로장 역시 "영재반은 특목고 입학을 위한 디딤돌이기에 모든 커뮤니티가 동등하게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고 옹호했다.

정책 지지자들에 따르면, 시험 의무화가 저소득층 지역 영재반 합격률을 높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데일리뉴스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저소득층 지역인 이스트 뉴욕 23학군은 전체 프리-K 학생(1047명) 중 8%만 응시했고, 0.8%만 합격했다. 브롱스 7학군 역시 총 1144명 중 4%만 응시, 0.3%인 6명만 합격했다. 반면, 맨해튼 3학군은 전체 프리-K 학생(1144명) 중 74%가 시험에 응시했고, 27%인 148명이 영재반에 합격했다.

한편, 뉴욕시 독립예산국(IBO)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프리-K 전체 약 7만 명의 학생에게 영재반 시험 응시를 의무화 했을 경우 필요한 비용은 약 100만 달러며, 시험이 킨더가든과 1~2학년까지 확대될 경우 필요한 예산은 연간 최대 380만 달러다.

아담스 브루클린보로장은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며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오는 6월 결정되는 새 회계연도 예산에서 (영재반 시험 기회 제공 예산을) 도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시 교육국의 더그 코헨 대변인은 "동등한 기회를 장려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학생의 성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에 힘쓸 것"이라고 밝히며 "IBO의 영재반 보고서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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