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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사기 피해 200만 달러"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5/02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05/01 16:48

경찰, 뉴요커 피해 급증 경고
지난해 3건…올해 200건 이상
정부기관 사칭 돈·정보 요구

뉴욕시경(NYPD)이 1일 최근 급등하는 전화 사기(Phone Scam)에 대해 뉴요커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NYPD는 가장 많은 전화 사기 유형으로 사회보장국(SSA)이나 국세청(IRS)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밀린 세금을 징수하겠다며 돈을 요구하는 것을 꼽았다.

또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을 경우 응답하지 말고 그냥 전화를 끊는 것을 가장 좋은 대응방법으로 제시했다.

올해 들어 경찰에 접수된 전화 사기 피해는 이미 200건이 넘었으며 피해액만 200만 달러 이상이다. 피해자들은 정부기관이라고 밝힌 전화를 그대로 믿고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다 사기를 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와 같은 사건으로 경찰에 접수된 피해는 3건에 불과했다.

최근 사기범들의 수법도 발전해 전화가 걸려올 때 발신처를 확인할 수 있는 콜러ID(Caller ID)에 사회보장국 등 정부기관 이름이 보이도록 조작하고 있다. 때문에 전화를 받은 사람이 콜러ID와 상대방이 밝히는 신분을 그대로 믿어 낭패를 보고 있다.

NYPD에 따르면 주로 노인들에게는 사회보장국을 빙자한 사기가 많았다. 응답자의 소셜시큐리티번호가 범죄에 이용됐다고 통보하면서 이에 연루되지 않고 체포되지 않으려면 돈을 보내라는 식의 요구가 많았다.

또 은행계좌가 동결될 수 있다는 협박을 하기도 했다. 이 경우 은행을 통한 송금이 아닌 기프트카드 등을 구입해 번호를 알려달라는 수법을 쓰고 있다. 기프트카드를 구입하는 동안도 전화를 끊지 않고 기다린 뒤 목적이 달성돼야 통화를 마치는 등 집요하게 돈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 사기로 인해 노인뿐 아니라 전 연령대에 걸쳐 피해를 입고 있다. 주로 NYPD나 뉴욕주 경찰, 텍사스주 경찰, 로스앤젤레스 시경(LAPD) 그리고 연방수사국(FBI)을 사칭해 겁을 주는 수법으로 금품을 요구하기도 한다.

경찰은 정부기관들이 절대 전화로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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