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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용의자 2명 사망, 8명 체포

프랑스, 7시간 검거 작전
총책 아바우드 사망 확인
여성 1명 총격전 중 자폭

프랑스 파리 테러범들에 대한 대대적 검거작전이 전개됐다. 이 과정에서 테러에 가담한 용의자 2명이 숨졌고 8명이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테러 발생 닷새째인 18일 오전 4시20분(이하 현지시간) 파리 북부 외곽 생드니 코르비용가의 한 아파트를 100명 이상의 중무장 군인과 경찰특공대가 습격해 검거작전을 펼쳤다고 이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아파트에는 당초 시리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테러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사진)가 은신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검거작전이 촉발됐다. 사망자 가운데 아바우드가 포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DNA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밤 유럽 고위 관계자들이 사망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아바우드는 벨기에 몰렌베이크 출신 모로코계 무슬림으로 이슬람국가(IS) 외부세력의 핵심 인물이며 미 정부도 수개월간 그를 추적해온 바 있다.

총 7시간에 걸친 작전 동안 약 5000발의 총탄이 발포됐으며 숨진 두 명 가운데 한 명의 여성은 총격전 중 저항하다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살했다. 작전이 펼쳐진 지점은 테러가 발생한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장에서 1마일가량 떨어진 곳이다.



한편 지난 13일 총 132명이 숨지고 368명의 부상자를 낳은 테러에는 총 8명의 테러범이 직접 가담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은 테러 현장에서 숨졌다. 나머지 한 명의 용의자인 살라 압데슬람(26)은 테러 직후 벨기에로 도주했다. 최근 비디오 판독 결과에 따르면 9번째 용의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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