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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성병감염률 20년만에 최고치 기록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등 주요 성병 크게 늘어
전문가와의 상담 통해 성병예방에 대한 이해 넓혀야

지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성병 감염률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져 로컬 보건당국이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의 성병 감염률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같은 주요 성병의 감염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매독의 경우는 2016년부터 1년 사이 981명에서 1130명으로 증가했는데 이를 인구 10만 명당 감염건수로 환산하면 34.1건이 된다.

또 클라미디아는 1년 사이 1만8904건에서 2만801건으로 10% 늘었으며 임질은 4992건에서 5947건으로 무려 19.1%나 증가했다. 인종 별로 보면 매독의 경우 히스패닉계 주민은 인구 10만 명당 92.1 그리고 흑인계는 82.8건으로 53건으로 집계된 백인에 비해 상당히 많았다.

보건국의 윌마 우튼 박사는 “주요 성병이 지난해 가주 전체와 전국적으로 증가했는데 샌디에이고 카운티도 예외는 아니었다”면서 “주요 성병은 감염된 직후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합병증을 동반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성관계를 맺기 전 성병감염을 예방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가주 전역과 미 전국적으로 선천매독의 감염건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별다른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성병 관리관인 윈스턴 틸먼은 “선천매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모가 첫 임신진료시 매독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산모가 조기에 매독감염을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선천매독은 완전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가장 좋은 예방법으로 콘돔 사용을 권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감염검사와 함께 파트너 또는 의료진과의 소통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은 주민들을 위한 성병 클리닉을 운영 중인데 그 전화번호는 (619)293-470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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