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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인터뷰> 현대 트랜스리드 신임 법인장 이경수 상무

“올 한해 현대 트랜스리드는 작업환경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쳐 신규수주를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미 서부지역 최대의 물류장비 생산기업인 현대 트랜스리드의 신임 법인장인 이경수 상무(55·사진)가 내놓는 올해의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못해 자신감이 충만하다. 이 법인장의 이 같은 확신의 배경에는 현대 트랜스리드가 그동안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과 함께 고객감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력’ 그리고 현대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 등 3박자 요소가 단단히 밑바탕 되고 있다.

"서브 프라임 파동 이후 미국경제는 전반적으로 악화일로를 걸어왔으며 물류장비 생산업계도 지난 수년간 최악의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의 위기는 바로 현대 트랜스리드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대응력을 키워왔기에 현명하게 헤쳐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지난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 삼아 기존 고객에게는 더욱 인정받고 신규 고객들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품질과 서비스를 대폭 개선할 계획입니다.”

이 법인장의 목표는 지금부터 8년 후인 2020년에는 현대 트랜스리드를 업계 최고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는 것이다. 현재 지리적인 조건으로 인해 미국의 트레일러 생산업계에서 매출규모 4위에 머물러 있지만(현 업계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각종 생산기지가 밀집해 있는 동북부 지역에 몰려 있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장기목표의 달성을 위해 이 법인장은 현재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영업력 확충의 전략을 짜는데 전념하고 있다. 특히 트레일러 업계의 딜러 망을 강화해 효율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해 나갈 방침이다.

"고객은 단지 내가 만든 상품을 파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할 비즈니스 파트너입니다. 고객이 가장 만족하는 서비스를 펼쳐야 기업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업은 항상 더 좋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 법인장은 업계에서도 잘 알려진 해외영업 전문가 출신이다. 특히 90년대 초반 현 현대 트랜스리드의 전신인 현대정공 미주법인(HYPA)에서 근무,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의 사정에 매우 밝다.
한국 외국어대를 졸업하고 82년 현대정공(현 현대 모비스)에 입사한 이 법인장은 해외영업본부 컨테이너 담당을 거쳐 HYPA에서 영업과장으로 근무했으며 99년부터는 기아자동차로 옮겨 아태지역 본부(말레이시아), 중남미 지역본부(마이매미) 등에서 재직했다. 기아자동차의 미주팀장과 유럽실장을 역임한 이법인장은 지난해 11월 현대 트랜스리드에 부임했다.

저돌적 리더십의 소유자지만 항상 부하직원의 어려운 부분을 세심하게 챙기는 배려심과 자상함도 넘쳐 상사와 동료의 신망이 두텁고 부하들로부터는 존경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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