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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학생 주도 청소년 단체 'RAD' 마약퇴치 세미나 열어

매텔 데이고 자스민 김양

한인 여학생이 주도하는 마약근절을 위한 청소년 단체 RAD(Reduce the Abuse of Drugs)가 지난 14일 샌디에이고 한빛교회에서 마약퇴치 순회세미나를 첫번째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 마약퇴치 정부기관 DEA(Drug Enforcement Agency)의 마약근절 캠페인 전문가 락웰 헤론씨가 강사로 나와 70여명의 한인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마약의 종류부터 밀반입 루트, 중독 등 마약 폐해에 대해 다뤄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고 경각심을 재차 불러일으켰다.

솔선수범해 RAD라는 청소년 마약근절 단체를 결성하고 세미나를 주도한 자스민 김(15세·매털 데이 고교 10년)양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 남학생이 마약때문에 사망한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후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모님의 교육열과 남다른 관심덕에 잘 자라고 있는 우리지만 언제든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현실때문에 제대로 알고 늘 경각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이같은 활동을 펼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특히 주변의 친구들이나 부모님들께선 나나 내 자식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고 모르는 척 하시는 경우가 많아 나서서 올바로 알려야 겠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함께 모임을 만들어 DEA로 찾아갔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김양이 DEA에 세미나 계획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하자 DEA는 적극 찬성하며 관련 전문가들을 강사로 지원하기로 한 것.



이날 세미나의 강사인 헤론씨는 ”우리 청소년들이 너무나 쉽게 마약에 노출된 현실에 산다“며 ”통제력이 부족한 10대들은 친구들의 유혹이나 압박에 못이겨 쉽게 마약에 빠져들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친구중 한명이 학교에 마약을 가져오면 호기심과 분위기에 휩싸여 아무렇지도 않게 동조하는 환경이므로 청소년 스스로가 의식을 강화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며 ”마약문제는 개인과 가족의 파멸은 물론 사회 전체를 관련 범죄로 몰락시키는 주범이므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AD 활동을 통해 스스로도 배운 것이 많다는 김양은 ”마약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됐다고 고마워하는 친구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달에 한번씩 한인커뮤니티의 교회를 중심으로 순회하며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라고 당당히 계획을 밝혔다.


김재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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