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시장, 피츠버그 시장 내기

11일 NFL AFC 준결승 결과 놓고

11일 피츠버그 하인즈필드에서 열리는 미식축구(NFL)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준결승전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결과를 놓고 제리 샌더스 샌디에이고 시장과 루크 레이븐스톨 피츠버그 시장이 내기를 걸어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시장이 약속한 바에 따르면 만약 이날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차저스가 승리하면 레이븐스톨 시장은 샌더스 시장이 보내줄 차저스 수영팬티를 입고 역시 함께 우송될 서프보드를 든 채 피츠버그 쓰리 리버즈 앞에서 사진을 찍어 그 사진을 샌더스 시장에게 보내줘야 한다.

반대로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이기면 샌더스 시장은 레이븐스톨 시장이 보낼 스틸러스 셔츠와 방한모자, 스키를 착용한 채 시월드 펭귄 전시관 앞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보내줘야 한다.

샌더스 시장은 “레이븐스톨 시장이 보내줄 사진을 넣을 액자의 색깔을 무엇으로 고를지 생각 중”이라면서 “추운 겨울에 피츠버그 같은 곳에서 밖에 나가 수영팬티를 입고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별로 유쾌한 일이 아닐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