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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마운틴 랜치 CC 최재용 제너럴 매니저

골프장 경영의 1,2,3는 바로 이것!
카멜마운틴랜치 새바람의 주인공

달라진 코스와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가 골퍼들의 '호기심'을 재빠르게 '확신'으로 바꿔놓고 있는 중. 그같은 긍정적 변화에는 최재용 제너럴 메니져의 철저한 고객만족 경영전략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카멜마운틴랜치가 명성을 빠르게 되찾고 있는 '최재용 사단'의 비결은 무엇일까.

경영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해당분야가 제공하는 가치의 핵심이 무엇인지 가장 잘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이 점에서 최매니저는 두말할 필요없는 적격자다.

조부때 부터 시작된 집안의 골프 내력은 부친 최성덕씨로 이어졌다. 부친은 80년대를 주름잡던 아마골퍼였고 90년대엔 미국에서 시니어 투어 선수로 뛰기도 했다. 그 덕분에 날 때부터 골프를 접했던 최메니져는 부친의 캐디를 하느라고 좋다는 골프장은 다 다녀보며 눈썰미를 키웠다. 본인 역시 명지대에서 골프를 전공하고 프로 투어생활을 했던 90년대 말, 한때는 최경주보다 랭킹이 좋았다는 그는 실전을 통해 좋은 골프장의 요소가 무엇인지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둘째는 해당분야의 실전경영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골프 투어를 그만두게 된 후 전혀 관계없는 '장사'에 손을 좀 대 봤는데 쉴 틈도 없이 바빴던 그때 비로서야 비즈니스에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후 골프채 제조회사에 몸담았고 세일즈 랩에서 골프채를 팔아야 할 때 역시 이곳 저곳 골프장을 다니면서 어깨너머로 골프장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관심을 갖게됐다.



2004년 결국 오렌지카운티의 라미라다 골프장에서 경영에 입문하게 된다. 바닥부터 시작해 1년을 고생했더니 세일즈가 눈에 띄게 올라갔다. 이후 빌리 캐스퍼사에서 일하면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즉 노력한 만큼 매출이 올라주었고 그 노력의 효과가 어디서 극대화 되는지 배울 수 있는 충분한 계기가 됐다. 골프장에 관한 한 전방위를 모두 배우고 익혀야 했던 이때의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됐다.

최매니져가 가지고 있는 세번째 장점은 어찌보면 두번째 장점과 상치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골프라는 영역이 반드시 골프장 논리에만 국한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재빨리 깨달은 점이다. 제너럴한 경영마인드가 충만할 뿐 아니라 자신이 잘 아는 분야라고 결코 안주하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91년에 미국 유학와 USC에서 경제를 전공한 그는 이론과 원칙에 충실한 편이기도 하다.

그래서 종업원 교육 시에는 '고객과의 교감'을 누차 강조한다. 대면한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 관리를 철처히 해야함을 역설한다. 우리 골프장에 한번 온사람은 반드시 단골 손님으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삼으라는 것이다. 관심갖고 서비스한 만큼 피드백은 100%온다는 사실을 믿으며. 그 때문인지 그가 정의하는 VIP는 '1주일 1번 골프장을 찾는 사람'이다. 즉 쉽게 누구나 VIP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것. 내가 편하다고 느낄 정도면 남도 편할 것이라는 역지사지 논리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고객만족 철학 등 필드에서는 자칫 허술하기 쉬운 부분에 오히려 가장 큰 중요성을 부여한다는 '원칙'을 고수했고 그것이 제대로 작용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한편 그동안의 노하우로 골프장 운영 스트럭쳐에 정통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최 매니져는 적어도 3년을 내다보는 매출 목표와 예산, 집행이 없이는 주먹구구식 경영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개인적인 단기 비젼으로는 이윤을 못내고 있는 골프장의 운영을 대리하는 메니지먼트 회사도 하나쯤 만들고 싶은데 아직은 시기상조로 현재는 카멜마운틴이 자신의 세웠던 목표 매출에 도달하는 그날을 위해 계속 매진하는 것이 그에게는 최우선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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