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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캐년 GC ‘종합엔터테인먼트’ 변신

클럽하우스 단장 등 업그레이드
와인바 만들어 골퍼들 ‘쉼터’ 로

27홀의 잘 관리된 코스를 자랑하는 스틸캐년 GC는 재미면이나 환경면에서 어느정도 수준있는 골퍼라면 모두 동경해 마지 않는 코스 중 하나다.

최근 이 골프장의 소유주가 된 성낙준 사장은 “남가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골프장”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십년간 본국과 미국에서 섬유, 의류 기업을 경영하며 스스로 골프를 즐기던 성사장은 아예 골프장 인수 계획을 세워 10여 곳을 둘러봤다. 그러다 지난해 4월 매물로 나온 스틸캐년 GC를 접하고는 한눈에 반해 버린 것. 좋다는 골프장은 왠만한 곳을 다 섭렵했지만 이처럼 코스가 좋고 특별한 잠재력이 있는 곳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즉시 구입을 결정한 성사장은 지난해 9월 23일 마침내 스틸캐년을 인수했고 오랫동안 마음 속에 그려오던 골프장 조성을 곧바로 시작했다.

성사장은 코스의 디자인이나 관리 등 기본이 워낙 출중한 상태인 이 골프장에 보강할 부분을 일단 3가지로 정했다.



첫째는 클럽하우스 단장 등을 통한 넓고 쾌적한 행사 공간 확보다.
그라나이트 탑과 의자, 카펫을 일괄 교체하고 페인트도 깔끔하게 다시 칠했다. 패티오 역시 오픈 스페이스가 갖는 황량함을 보강하고자 가구일체를 새로 바꿨고 공간을 확장해 4~5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한편 비닐 차양을 설치 햇볕과 바람을 막을 수 있게 해 웨딩이나 어떤 행사도 보다 격조있게 치를 수 있도록 했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확대다.
저장고가 따로 있는 와인 전문바를 설치 중인데 라운딩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와인을 마시고 구입하게 했다. 이미 지난 12월부터 시작한 와인판매 반응이 좋아 찾는 이가 계속 늘고 있다.

이외 대형 TV와 벽난로를 설치하고 레스토랑을 퍼블릭에 오픈하는 등 골프장을 하나의 명소이자 말 그대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해 부부나 친구들끼리 모여 맘놓고 즐기는 ‘쉼터’역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셋째는 한인을 포함한 골퍼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멤버십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다.

성사장은 “스틸캐년이 좋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왠지 거리감 있어 선뜻 다가오지 못했다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며 “이런 벽을 허물고 자연스럽게 융화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애쓸 것”이라 강조했다.

현재 스틸캐년은 초기 가입비 없이 매월 380달러의 회원비만 내고 3개월간 멤버가 되본 후 최종적으로 가입 여부를 결정하도록 ‘트라이얼 멤버십’ 제도를 운영 중이며 다른 골프장 멤버십을 가진 회원에게는 절반으로 할인해 주는 ‘멀티 멤버십’도 시행 중이다.

그외 에이비아라 GC, 바로나크릭 GC, 마데라스 GC, 힐튼 호텔 등과 연계해 숙박비만 내면 ‘1박 2일 라운딩’을 할 수 있는 고품격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서정원 기자 jwseo@sd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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