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원들 아마존 수장에게 보안정책 질문
지난 11일 6개 질문 담긴 서신 제프 베조스에게 보내
제프 플레이크 애리조나 상원의원과 크리스토퍼 쿤스 델라웨어 상원의원은 지난 11일 아마존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조스에게 이 에코 스피커의 행동구조 및 회사가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어떤 보안 정책을 펼치고 있는 지 등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정치인들은 개인정보, 기술 및 법과 관련한 분과위원회를 이끄는 인물들이다. 특히 최근 포틀랜드에서 발생한 에코의 유저 개인 대화 유출 사고에 대한 논란이 화제가 되면서 주민들은 인터넷 기반의 마이크를 집 안에 설치하는 것이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아마존은 에코 스피커가 ‘알렉사’와 유사한 음성을 듣게 되면 이를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의 대화 도중 ‘메시지를 보내라’는 말과 유사한 명령어가 에코에 포착되면 알렉사는 ‘누구에게 보낼까요’라고 물은 후 대화를 분석해 고객의 연락처에 있는 한명을 찾아 이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두 상원의원이 제프 베조스에게 전달한 서신에 의하면 이번 이슈와 같은 상황에게 과연 어떻게 반응하도록 설정이 된 것인지에 대해 정확한 구조를 알고 싶다고 내부 음성 인식 디자인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또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서신에는 총 6개의 질문이 담겨있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해 아마존은 어떠한 응답도 나타내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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