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어스 3연승 매리너스 3연패
백차승 5이닝 완벽투…추신수 2안타
그러나 이치로 스즈키, 켄지 조지마 등 일본인 선수가 뛰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홈구장에서 3연패를 당해 대조를 이뤘다.
백차승은 90마일을 웃도는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스카이삭스의 톱타자 토니 밀러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진루시키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선을 삼진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백차승은 6회 토마스 올드햄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17명의 타자와 상대, 1안타 2볼넷만을 허용하며 5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완벽 부활투를 선보였다.
또한 추신수 역시 8일 열린 스카이삭스와의 2차전에서 공격의 선봉장인 톱타자로 나서 2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10-2 승리를 견인했다.
레이니어스는 9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스카이삭스를 6-0으로 대파, 올 시즌 4전 전승으로 트리플A 퍼시픽 컨퍼런스 북부지구 선두를 치닫고 있다.
반면 매리너스는 이치로 스즈키를 포함한 중심타선의 집단 부진으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게 주말 3연전을 내리 내주며 3승 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이치로는 주말 3연전에서 1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2할로 곤두박질 쳤다.
매리너스는 7일과 8,9일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에서 가진 어슬레틱스전에 펠릭스 헤르난데스, 제이미 모이어, 조엘 피네이로를 선발투수로 투입했으나 각각 0-5, 0-3, 4-6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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