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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끝내기 안타 신바람

R's 2승1패…백차승 승리 불발

절정의 타격감각을 보이고 있는 추신수가 끝내기 안타를 뿜어냈다.

솔트레이크 비스와의 29일 홈경기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추신수(가운데)가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솔트레이크 비스와의 29일 홈경기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추신수(가운데)가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의 '준비된 빅리거' 추신수는 지난 29일 홈구장 치니스타디움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9회말 0-0의 지루한 투수전에 종지부를 찍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앞선 3타석에서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가 9회말 0-0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에게 내려진 작전은 당연히 보내기 번트. 그러나 뜻밖에 행운이 왔다.
상태 투수 제이슨 벌거가 번트 자세를 취한 추신수 타석에서 어이없는 폭투로 1루에 있던 주자를 2루로 보낸 것. 상황이 바뀌어 번트 작전은 취소됐고 추신수는 벌거의 제2구를 통타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내 2루 주자 헌터 브라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끝내기 안타를 쳐낸 추신수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레이니어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를 거둬 13승 9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백차승은 더블헤더로 열린 30일 2번째 경기에서 선발등판 6이닝동안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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