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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백차승 "함께 웃었다"

백-1실점 승리투수 추-2안타 1타점

추신수와 백차승이 오랜만에 함께 웃었다.

올 시즌을 트리플A에서 시작하며 빅리그 재입성을 꿈꾸고 있는 두 선수는 11일 타코마 치니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와의 홈경기에서 각각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귀중한 1승을 보탰다.

선발 등판한 백차승(사진 오른쪽)은 6이닝동안 4안타만을 허용하는 깔끔한 피칭을 보이며 익스프레스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1패)째를 올리며 퍼시픽코스트리그 다승부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톱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한 추신수(사진 왼쪽)도 2안타(5타수) 1타점 1득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타율을 3할4리로 끌어올렸다.

경기가 끝난 후 드와이트 버나드 투수코치는 "직구와 비슷한 투구동작에서 나오는 커브볼이 백차승의 장점"이라며 "직구로 착각한 상대 타자들이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꺾여 들어오는 커브볼에 헛스윙을 연발하고 있다"고 백차승의 상승세에 대해 설명했다.

레이니어스는 한인 두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익스프레스를 7-3으로 꺾고 18승 14패를 기록하며 선두권 진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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