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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보단 박찬호"

박찬호 대 시애틀전 패전...2회만 8실점

'코리안특급' 박찬호(사진 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선수가 대 매리너스전에서 2회에만 8점을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를 찾은 한인 팬들은 "아쉽지만 그래도 잘 던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찬호는 지난 21일 오후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팔 등판, 5와 1/3이닝동안 안타 10개(피홈런 2)를 허용하며 10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유독 대 시애틀전에 강한 박찬호를 만나기위해 경기장을 찾은 한인 팬들은 박찬호가 경기 초반 연속 6안타를 허용하는 등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흔들리자 불안해 하기도 했지만 6회 파드리스가 8-7로 1점차까지 따라 붙자 "패전만은 면해야 한다"며 "박찬호 화이팅"을 외쳤다.

부인·딸과 함께 박찬호를 응원하러 왔다는 유학생 이숭규씨(33.시애틀)는 "한국에서부터 팬이었다.
오늘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2회 이후부터는 잘 던졌다"며 "이치로와의 대결에서 완패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이치로에게만 3안타를 허용했다.

역시 부인·아들과 함께 박선수를 응원하러 온 정은구씨(32.머서 아일랜드)는 "보이지 않는 수비 실책이 너무 많았고 감독이 제 때 교체를 하지 않은 것이 대량 실점의 원인"이라며 전문적인 해설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 다른 한인은 "이치로 선수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박찬호"라며 "다음번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 곳곳에는 대형 태극기가 눈에 띠었으며 '매리너스를 좋아하지만 박찬호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현수막이 3층 펜스에 내걸리기도 했다.

한편 매리너스는 이 날 승리로 3연승을 구가하며 선두권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박찬호의 이 날 자책점 10점은 지난 1998년 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내준것과 동일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자책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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