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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너스 연패 수렁서 탈출

타이거스에 3-2 역전승

시애틀 매리너스가 힘겹게 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9일 3만7364명의 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애틀 파일럿(매리너스 전신) 유니폼을 입고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나선 매리너스는 선발투수 길 메쉬의 호투와 적시에 터진 리베라의 동점홈런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하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길 메쉬는 7이닝동안 126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또한 일본인 포수 켄지 조지마 대신 마스크를 쓴 리네 리베라는 2점짜리 동점 홈런포를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주말 3경기에서 1승2패를 기록한 매리너스는 다시 아메리칸 리그 꼴찌로 처졌지만 선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2게임반차를 유지, 선두 진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상대투수에 따른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은 타이거스의 왼손 투수 네잇 로버슨을 맞아 우타자 윌리 브룸퀴스트를 출장시켜 좌타자 추신수의 출장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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