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진 불도 다시 보세요’
건조하고 쌀쌀…화재 잇따라
이틀새 같은 장소서 2건도
18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텐더로인 지역의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빠르게 진압됐지만, 연기를 들이마신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마티네즈에서는 한 콘도 건물에서 이틀에 걸쳐 두 차례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일어난 2급 화재로 총 8가구 중 5가구가 불에 탔고, 소방대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방대원들이 다음날 같은 건물로 재출동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날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불씨가 이튿날 아침 1급 화재로 번진 것이다. 첫번째 화재로 건물이 비어 있었던 덕에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초기 화재가 조리 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음을 지적하며, 주민들에게 조리 중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일 아침 월넛 크릭의 가정집에서도 불이 나 거주민 4명이 대피하고 이중 1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길은 30분만에 잡혔지만, 해당 건물은 전소됐다. 화재로 갈 곳을 잃은 주민들은 적십자의 지원을 받고 있다.
김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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