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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죽는다” 테러 위협 낙서 잇따라

알라메다, 샌타로사, 샌호세

학교에 대한 위협 계속돼

수류탄 소지 소방관 구속

플로리다 고교 총격 사건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베이 지역에서도 총격 테러 위협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 대한 테러 위협이 이어져 학교들이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26일 알라메다 고등학교에서 위협적인 내용의 낙서가 발견됐다. “2018년 2월 27일, 모두 죽는다”는 내용의 짧은 문장이었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결국 이튿날인 27일 2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결석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연이어 샌타로사 고등학교와 샌호세 주립대학교에서도 특정 날짜를 지정해 학교 총격을 예고하는 낙서가 발견됐다. 학교와 경찰은 이들이 “실질적인 위협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력을 집중 배치한 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테러 위협은 엄연한 중범죄다. 이미 용의자가 체포된 사례도 있다. 소노마 카운티의 아날레이 고등학교에서 발견된 총격 위협의 용의자는 16세 남학생이었다. 해당 학생은 필체를 알아본 교직원들에게 덜미를 잡혀 수감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샌호세 내 특정 학교에 대한 총격 위협을 한 혐의로 12세 여학생이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한 소방관도 테러 위협과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유튜브에 총격 테러를 예고하는 영상을 올렸으며, 다수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소방관은 자동화기를 포함한 다수의 총기류와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현재 12개의 중범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김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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