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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남·안상석 후보 맞대결

19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 선거전 본격 돌입

10일, 17일 정견발표·토론회 개최

실리콘밸리 한인회장을 뽑는 선거가 박승남 후보와 안상석 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제19대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경수·이하 선관위)는 7일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지난 2일 먼저 등록을 한 안상석 후보와, 6일 등록을 마친 박승남 후보 외에 추가 등록자는 없었다.

선관위는 등록마감 직후 두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추첨을 통해 기호를 결정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박승남 후보가, 기호 2번은 안상석 후보가 각각 사용하게 됐다.

후보 등록마감과 함께 기호 추첨까지 모두 진행되며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선거는 지난 2014년 17대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3명의 후보가 출마한데 이어 4년 만에 다시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선관위는 이미 공지한 대로 선거에 앞서 10일(토) 오후 2시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후보자 정견 발표회를 개최하며, 17일(토)에도 SV한인회관 또는 샌호세 천주교 성당에서 후보자 토론회도 열 계획이다.

정견 발표회는 각 후보에 30분간의 시간을 부여하며, 후보자 토론회는 회장, 부회장, 이사 1명 등 3명이 참석해 모두 발언과 질의 응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투표는 오는 2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 동안 한인회관과 로렌스 플라자 두 곳에서 실시된다. 투표가 마감되면 한인회관에서 곧바로 개표를 진행해 당선자를 가리고 당선증도 이날 교부될 예정이다.

한편, 기호 추첨을 마친 두 후보는 선관위가 제시한 공정선거 서약서에 서명한 뒤 흑색선전과 비난, 비방 없는 정책선거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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