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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스타트업 메카 되나

샌프란시스코가 새로운 스타트업 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창업활동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카프만 창업활동 지수’(Kauffman Index of Startup Activity)에서 샌프란시스코는 텍사스주 오스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LA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카프만 지수가 IT는 물론 레스토랑, 소규모 비즈니스 등 모든 산업영역을 포함하는 지수인 것을 감안하면, 순수 IT기업들이 창업을 위해 선택하는 도시로는 샌프란시스코가 단연 1위임을 알 수 있다.

이 지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9위에서 올해 4위로 5단계 상승했으며,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도시인 산호세는 3위에서 8위로 같은 기간 5단계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새롭게 스타트업 도시로 각광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IT창업을 주도하는 밀레니얼세대(Millenials,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출생 세대)가 그 주축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탠퍼드대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고 있는 스티브 블랭크 겸임교수는 “밀레니얼세대는 대도시 생활에 익숙해져 있어 창업을 위한 지역을 선택할 때 산호세보다는 샌프란시스코를 더 선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데니스 코나한 샌프란시스코 경제개발센터 디렉터도 “베이지역에서 창업자는 물론 엔지니어 등 각 회사의 구성원들 중 밀레니얼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에게는 도심이 주변 지역들에 비해 월등히 매력적이며 이런 이유로 창업을 위한 스타트업 기업들도 산호세보다는 대도시인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많이 태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카프만 창업활동 지수는 카프만 재단이 신규 기업가 비율, 창업 비율, 스타트업 밀집도 등을 토대로 발표하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그 순위도 함께 매겨진다.

최근 10년간 카프만 지수는 등락을 반복해 오고 있다. 1997년 0.8%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이래 2014년 -0.95%로 창업활동이 지난 20년 동안 가장 침체기를 맞은 이후 지난해와 올해 다시 급성장을 보이며 1.3%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카프만 재단은 미국내 기업공개(IPO) 밀집도(10만개 기업당 공개상장 횟수) 순위도 발표했다. 이 지표에서는 산호세가 2015년 총 7회로 1위에 올랐으며, 샌프란시스코는 16회로 2위에 랭크됐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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