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A's ‘한국의 날’ 개최한다

6월9일, A's 구단·한사모 공동 주최

올해도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A’s구단과 ‘한국어사랑 모임’(회장 심형구·한사모)이 함께 개최하는 ‘한국의 날(Korean Heritage Night)’ 행사가 펼쳐진다

A’s 구단과 한사모는 7일 콜리시움 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 메이저리거인 추신수 선수가 소속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가 열리는 오는 6월9일(화)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애런 드래그미어 A’s 세일즈 매니저는 “지난해 한사모와 함께 개최했던 ‘한국의 날 행사’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판단해 올해부터 구단 공식행사로 편성해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며 “구단 공식행사가 된 만큼 비빔밥과 김치 등 당일 입장하는 한인 팬들을 위해 한식을 준비하고 태극기가 그려진 모자도 선물로 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상철 한사모 고문은 “지난해에는 500석을 준비했는데 모두 매진될 만큼 성원이 뜨거웠다”며 “올해는 구단과 협의해 규모도 1000석으로 늘렸고 사물놀이 등 다양한 한국 전통공연도 펼치게 된다”고 전했다.

A’s의 홈개막전 상대로 오클랜드를 방문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선수는 “지난해 많은 한인분들이 찾아와 응원해 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경기가 끝나고 구단 관계자를 통해 한국의 날 행사가 열린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또 “올해도 같은 행사가 열린다니 기대가 된다”며 “한인 팬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사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인들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판매할 계획이며, 아시아나항공의 협찬을 받아 행사에 참석하는 한인 중 추첨을 통해 항공권도 선물로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phone]



최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