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소리 사물놀이패 새해맞이 이브축제 초대공연

몬소리 사물놀이패가 작년에 이어 몬터레이 시 주최로 열리는 새해맞이 이브축제 “몬터레이 퍼스트 나잇”(First Night)에 초대받아 공연한다.

1992년 12월31일 처음 시작된 퍼스트 나잇(First Night)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주요 도시에서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희망으로 다가오는 새해를 기다리며 그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를 알리는 큰 축제 중 하나다.

오후 3시 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몬터레이 시내 곳곳에서 열리며, 관람객들은 로컬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수준 높은 뮤직, 춤, 그리고 코미디와 같은 공연들을 감상할 수 있다.

퍼시픽 스트릿( Pacific St)에 있는매소닉 라지( Masonic Lodge)에서 2회 ( 8:00-8:30과 8:45-9:15) 공연하게 되는 몬소리 사물놀이패는 비나리, 영남사물놀이, 장구 합주 자진가락, 장구 독주에 이어 웃다리 사물놀이로 대미를 장식하며, 아울러 관객이 참여하는 장구 장단에 맞추어 아리랑을 부르는 순서도 계획되어 있다.

또한 오후 5:30에 열리는 소규모 퍼레이드에도 참가해 사물놀이의 멋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조덕현 단장은 “퍼스트 나잇에서의 공연은 이 지역 주류문화계에서 몬소리 사물놀이패의 인정과 함께 우리 한국전통의 소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몬소리는 일주일에 3번씩 한인회관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며, 새로 가입한 중국인 2명을 비롯해 11명의 단원규모다.

퍼스트 나잇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http://www.firstnightmonterey.org/FNM/PerfArt.htm




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