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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만취 기장, 이륙전 체포

캐나다 저가항공의 한 기장이 만취상태로 조종석에서 자고 있다가 이륙 이전 경찰에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지난달 31일 캐나다 선윙 항공의 멕시코 칸쿤행 여객기의 기장이 이런 물의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기종이 보잉 737기로 알려진 항공기에는 99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고 캘거리공항에서 출발해 서스캐처원주 리자이나, 매니토바주 위니펙 등을 거쳐 칸쿤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행히 부기장과 승무원들이 기장의 행동이 이상한 것으로 보고 적절하게 대처하면서 대형참사가 일어나는 것을 막았다.



당시 승무원들은 기장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발견해 관제 당국에 보고했고 이후 부기장은 기장이 조종석에서 인사불성이 된 것을 발견했다.

이후 공항 경찰이 출동해 기장을 조종실에서 끌어내 구금했다. 경찰이 진행한 음주 측정에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제한치(0.08%)의 3배를 넘었다.

현지 경찰 대변인 폴 스테이시 경사는 기자회견에서 "출동한 경찰은 한 사람이 인사불성이 된 채 조종석에서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그가 바로 기장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편은 다른 기장이 도착한 이후 이륙할 수 있었다.

문제의 조종사는 회사에서 해고됐고, 항공업무 처벌 규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될 예정이다.

선윙 항공사 측은 고객들을 실망시킨 것에 사과하면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절하게 대처한 해당 항공편 부기장과 승무원들에게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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