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빈대 많은 도시 전국 10위
전년대비 상승
6년 전부터 빈대 출몰 순위를 조사한 올킨의 자료를 보면 샌프란시스코는 전년도 14위에서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남가주에 엘에이는 4단계 떨어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빈대는 물론 가주만의 문제는 아니다.
올킨은 미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전년도 보다 평균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빈대는 1년 동안 아무런 영양 공급 없이 살 수 있어 박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빈대는 가난한 집안에 창궐한다는 속설을 비웃듯 최근에는 어느 곳에서나 발견돼 편안한 숙면을 방해하는 등 일상생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충 전문가들은 빈대는 사과 씨만 하게 성장하기 전까지는 평소에 발견하기 쉽지 않지만, 침대 매트리스와 박스 스프링을 감싸고 해충 제거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퇴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빈대는 침대뿐만 아니라 전기 아웃렛, 베이스 보드, 침실용 스탠드, 나무제품이나 책 주변에서도 서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가주지역에는 올해 비가 예년보다 많이 내려 습도가 높아져, 모기나 빈대 등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리노패스트콘트롤 관계자는 “집을 장시간 비워놓거나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청소를 안 하면 빈대 등이 번식할 위험이 있다. 진공청소기로 자주 청소를 하고 빈대 등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업체를 통해 초기에 인스펙션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빈대 출몰 도시 1위는 볼티모어, 2위는 워싱턴, 3위는 시카고, 그 뒤를 이어 뉴욕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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