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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교통안전 ‘ 빨간불’ ‘비상사태 선포해야”

올해들어 보행자 등 31명 참사 --- 북미 대도시들중 사망률 최고

토론토에서 보행자와 자전거족, 오토바이족이 연류된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보행자 사망률이 미국 주요 대도시들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져 ‘교통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론토대학 도시학과의 리차드 플로리다 교수에 따르면 토론토의 보행자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6명으로 미국 시카고, 시애틀, 샌프란시시코, 보스턴, 워싱턴 D.C., 버팔로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최악의 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경찰에 따르면 토론토시가 교통특별안전 대책을 도입한 지난 2016년 6월이후 2년새 보행자와 자전거족 93명이 차에 치여 숨졌다. 특히 지난 11일(월)부터 13일(수)까지 3일새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해 보행자와 자전거족이 잇따라 숨졌다.

14일 경찰은”올해들어 현재까지 주민 31명이 사고로 숨졌다”며 “13일 하루에만 3명이 참사를 당했다”고 밝혔다. ‘비전 제로’로 불리는 교통특별안전대책은 오는 2021년까지 사망자 제로를 목표로 9천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교통사인과 도로 디자인을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관련, 교통안전전문가들은 “대책을 시행한지 2년째 이르렀으나 사고가 조금도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지금의 대책으로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교통비상사태를 선포해 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운타운과 주택가 도로의 차량 주행속도를 대폭 낮추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추가 지정해 보행자와 자전거족을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크레시 시의원은 “비전 제로 대책이 실효를 거두려면 지체하지 말고 도로 디자인부터 바꿔야 한다”며”차량보다 보행자 안전을 우선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레이턴 시의원도 “블루어 스트릿에 차량과 자전거족을 분리하는 추가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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