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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유지비 소득 절반 이상

로열뱅크 “서민들 감당 힘든 상황”

캐나다 전국에 걸쳐 단독주택 가격이 여전히 서민들이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주요시중은행인 로열뱅크은 최근 관련보고서에서 “단독주택을 구입해 유지하는 비용이 가계 평균 소득의 59.2%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1980년대 중반 44.7%보다 크게 늘어난 비율이다.


보고서는 “집값에 더해 금리 인상이 구입및 유지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 요인”이라며 “가계 소득의 절반 이상이 든다는 것은 서민들은 엄두를 못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5년 고정, 25년 상환 모기지를 근거해 집값과 재산세, 전기료 등 각종 공과금 등을 분석해 비율을 산정했다.


이와관련, 로열뱅크의 그레이그 라이트 경제수석은 “부자들만 집을 갖고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몬트리오과 오타와 지역도 금리 인상의 여파를 크게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몬트리올은 최근 수년째 주택시장이 열기를 이어가며 서민들이 집장만의 꿈을 이루기 힘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어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 모기지 규정이 토론토와 밴쿠버 등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에서 집구입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일명 ‘스트레스 테스트’로 불리는 새 규정은 모기지 대출 신청자에 대해 소득을 근거한 상환능력을 검증받도록 못박고 있다. 이에따라 밴쿠버의 경우 1백10만달러짜리 집을 살때 21만1천달러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 토론토의 경우도 스트레스 테스트에 따른 대출을 통과하려면 소득이 이전보다 2만7천달러 더 있어야 한다.


일례로 평균 단독주택을 구입할때 소득이 최소한 16만7천달러 수준이 되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고서는 “내년에도 연방중앙은행이 최소한 두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돼 상황이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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