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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기름값, 주말 기해 ‘껑충’

리터당 7~8센트 폭등 전망
OPEC 감산합의 여파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들이 28일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해 오는 주말 토론토를 포함해 캐나다 휘발유값이 뛰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14개 OPEC 회원국들은 이날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비공식 회담에서 장시간 논의 끝에 저유가에 따른 산유량 감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는 8년만에 처음으로 전체 감산량은 하루 최대 약 75만배럴선이나 최종 규모는 오는 11월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 회의때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과 리비아, 나이지리아는 생산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에 앞장서고 있어 최종 결정 과정에서 진통을 겪게 될 것으로 추측됐다. 이와관련, 국내 석유업계 분석전문가인 로저 맥나이트는 “생산량이 하루 70만에서 75만 배럴 줄어들어도 수요에 비해 남아도는 물량이 5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가 현실적으로 이행될지 의문시 된다”고 지적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2014년 중반부터 폭락을 거듭하며 현재는 당시 절반 수준이 배럴당 미화 4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맥나이트는 “사우디가 시장 점유률을 지키는데 몰두하고 있고 비회원국인 러시아의 이달 생산량이 전달보다 40만배럴 늘어날 1천1백10만배럴선에 달한다”며 “가격 회복을 노린 이번 감산 합의가 효과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그러나 오일 샌드가 몰려있는 알버타 등 서부지역 정유업계에겐 이번 합의가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캐나다 달러 환율을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토 운전자들은 이번 합의 여파로 더 비싼 휘발유가격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기름값 동향을 추적 고시하는 온라인 사이트 GassBuddy.com의 단 맥테그 전문가는 “국내 정유업계가 이번 감산 합의를 핑계로 잇따라 휘발유 값을 올릴 것”이라며 “이르면 30일(금)부터 리터당 7센트에서 8센트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캘거리 지역은 13센트나 급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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