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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하룻밤 새 5센트 기습인상

미 송유관 폭발 여파, 리터당 109.9

미국 알라바마주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의 여파가 온타리오주로 파급되며 3일 토론토의 휘발유값이 하룻새 5센트나 뛰어 올랐다.

이날 토론토의 평균 휘발유값은 보통유 리터당 109.9센트로 고시돼 전날보다 5센트나 올랐으며 해밀턴과 벌링턴, 나이아가라 지역도 기름값이 동반 인상됐다.

지난달 31일 알라바마주 헬레나 인근 파이프라인에서 보수작업중 송유관이 폭발하며 인부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

미국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운영하는 이 송유관은 뉴욕등 미국 동부지역에 하루 2백만배럴의 휘발유를 공급하는 주요 시설로 사고 직후 폐쇄됐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 이 송유관은 미 동부지역에서 소비되는 휘발유의 40%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기름 부족 상황이 일어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휘발유값 동향을 추적 고시하는 온라인사이트 GassBuddy.com을 운영하는 전문가 단 맥타그는 “미국이 캐나다로부터 휘발유를 대거 확보하려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토론토 기름값 인상은 국내 정유업계가 이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타그는 “미국에서 휘발유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 바로 캐나다가 대체 공급선으로 주목받게 된다”며 “그러나 이번 인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오는 주말쯤에 3센트 정도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측은 “사고가 난 뒤 바로 제2의 송유관을 가동시켰다”며 “알라바마 시설에 대한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번 주말쯤에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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