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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대학생 등록금 부담 가중

온타리오 대학생들이 청년실업 증가 및 등록금 인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온주 대학 등록금은 전국평균보다 1000달러를 상회하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고, 의대의 경우 연평균 9000달러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9월 신학기를 앞둔 온주 대학생 대부분은 불황으로 여름 취업시장을 놓쳤고, 일부는 2~3개 파트타임에 종사하고도 충분한 소득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올해 온주학자금융자(OSAP)를 신청한 전문대 학생은 5.7%, 대학생은 4.6% 증가했다. 현재 국내 대학생 부채는 총 120억달러에 달한다.

샌디 허드슨 토론토대학 총학생회장은 “전국에서 새로 창출된 일자리 70%가 특정 학과 졸업생을 원한다. 현재 학생실업률이 21%다. 돈이 없어서 공부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은 작년 7월 13.8%였던 학생실업이 올해는 20.7%로 1977년 이래 최악이라고 밝혔다. 7월 국내 평균 실업률은 8.6%로 11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BMO 캐피털 마켓 관계자는 “청년 노동자들은 경력이 짧거나 경험부족으로 불황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학생 일자리 20만5000개가 사라졌고, 이중 8만4000개가 온주에서 없어졌다”고 말했다.

온주 학생 부채는 1991년 8000달러에서 2009년 7월 2만8000달러로 300% 수직 상승했다. UT와 라이어슨 대학은 올 가을 학자금 신청자가 전년 대비 각각 12%, 10% 증가할 전망이다.

온주는 마이크 해리스 전 보수당정부 시절 대학예산을 매년 4억달러씩 삭감했고, 그 결과 등록금과 사용자 비용 폭증 사태를 초래했다. 현재 온주정부의 주민 1인당 대학 예산은 국내 최저이고, 대학생 1인당 정부예산은 꼴찌에서 두 번째다.

달턴 맥귄티 현 자유당정부는 대학교육 지원에 5년간 62억달러를 쏟아붓고 있으나 1990년대 초 발생한 대대적인 예산삭감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전국대학생연합 온주지부는 “첫 해 4.5% 후 3년간 4%로 인상 폭을 제한한 온주 등록금 정책이 2010년 종결된다. 그 이후에 어떤 끔찍한 일들이 진행될 지 상상하기도 무섭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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