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온주 종일유치원 백지화 우려

온타리오 정부의 ‘2010년 종일 유치원(all-day kindergarten)' 플랜이 경제악화로 백지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달턴 맥귄티 자유당정부가 2007년 총선공약으로 제시한 ‘유치원 종일반’에 대해 정부 자문관인 아동교육전문가 찰스 파스칼은 지난 6월 종일반에 대한 패키지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재 오전이나 오후 중에 반나절만 운영되고 있는 JK(4세), SK(5세))를 2010년 가을부터 종일반으로 확대하고, 수업 전과 방과 후 프로그램(before-and after-school)을 활성화해 4~12세 학생을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돌본다는 것이 보고서의 골자.

학교를 커뮤니티 허브 체제로 전환한다는 파스칼의 보고서는 취학 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학교시설 확대 및 개조에 필요한 초기예산 5억달러를 포함 종일반 시스템에 소요되는 비용은 연 10억달러로 추정된다.



맥귄티 수상은 보고서가 공표된 6월에 2010년 2억달러, 2011년에 3억달러를 시설 개조 비용으로 투입하겠다고 공언했었다. 그러나 경제가 계속 악화되면서 정부는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는 대신 여름동안 보고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

학부모단체 ‘피플 포 에듀케이션(Peoploe for Education)의 애니 키더 회장은 30일 “정부가 너무 조용하다. 정책이 좌초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필지역교육청 관계자는 “시정부와 데이케어 파트너들과 두 차례 회동을 갖고 종일반 시스템을 논의했다. 정부의 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일단은 서로 협력하자는 동의만 얻어놓은 상태다”고 전했다.

일명 ‘현상유지의 적(enemy of the status quo)’으로 불리는 파스칼의 보고서는 유치원반의 반나절 수업은 정규교사가 진행하고, 나머지 반나절은 보육교사(child-care worker), 그리고 수업 전과 방과 후 프로그램은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맡는 것으로 돼 있다.

교육청은 종일반 수업을 위해 풀타임 보육교사를 고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교사노조는 8월 초 담임교사가 없는 상태에서 보육교사들이 교실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것에 반대한다며 투쟁 방침을 결정했다. 가톨릭 초등교사들도 비슷한 입장이다.

파스칼은 “내 보고서는 한 묶음으로 된 패키지다. 입맛에 맞게 일부분만 시행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퀘벡, 노바스코샤, 뉴브런스윅 주에서 유치원 종일반을 운영하고 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