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한글학교 새 학기 채비

온타리오주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광역토론토(GTA) 지역 교육청 소속 한글학교들이 9월 새 학기를 시작한다. 주니어 유치반(JK)에서 8학년까지 학급을 운영하는 각 교육청 소속 한글학교의 등록일은 12일부터 시작돼 26일까지다.

등록에 필요한 특별한 서류는 없지만, 학기 중 비상사태를 위해 온주의료보험(OHIP) 번호를 기재해야 한다. 첫 수업은 등록일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5개 교육청에 소속된 20개 한글학교 명단은 캐나다한국학교협회(회장 신옥연) 웹사이트(www.koreanschool.net)의 ‘한국어학교보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9학년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점반(Credit Course)도 등록을 시작했다. 학점반은 재학 중인 학교의 가이든스 사무실에서 신청하면 된다. 토론토교육청은 3일(목)부터 23일(수)까지 등록을 받는다.

협회 주재연 부회장은 “학점반은 2세에게는 한국어를 더 배우고, 한국어를 잘하는 학생에게는 좋은 학과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다. 대학 입학에서 한국어 점수는 고등학교의 다른 학과목 점수들과 똑같이 적용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교육청 소속 학교와 교회·성당·사찰 소속 한글학교는 주정부 예산이 투입되느냐 여부에서 차이가 있다.

주 부회장은 “교육청 학교의 수업은 우리 부모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된다. 온주정부가 모국어교육에 국민의 세금을 투자하는 것은 뿌리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능한 교육청 학교를 이용하는 것이 향후 주정부의 소수민족 정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토론토교육청에서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성인을 위한 한국어초급반도 있다. 성인반은 9월30일(수)부터 10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9시까지 Agincourt CI(2621 Midland Ave.)에서 진행되며 수업료는 노인 63달러, 성인 126달러다.

한편 협회는 오는 19일(토) 오후 1시-3시30분 한국일보사 도산갤러리에서 제23차 정기총회를 갖는다. 문의: 416-385-0244

(오미자 기자 [e-mail])

한글학교 등록일

▲할톤교육청 9월12일
▲토론토-욕교육청 9월14일
▲필교육청 9월19일
▲듀람교육청 9월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