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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에 벌써 퇴물?”

加언론, 위성미에 관심 여전

“지난해엔 좋았지만, 손목부상 등으로 인해 올해 기대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해 속상해요. 하지만 그게 골프이고 인생인 것 같아요. 좋은 때가 있다가도 힘든 시기를 겪게 되잖아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선수로서 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열두 살 때부터 프로들의 무대에서 주목을 받으며 ‘골프천재소녀’ 소리를 들어왔던 미셸 위(18·나이키골프‧사진)는 올 시즌 5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 출전, 2번의 기권과 3번의 미스 컷, 그리고 거의 꼴찌에 가까운 등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처럼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허우적거렸던 미셸이 부쩍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셸은 16일 알버타주 에드먼튼의 로열메이페어골프장에서 개막되는 캐나다여자오픈에 출전하기에 앞서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인내심”이라는 말로 올 시즌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며 훌쩍 생각이 자란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분들이 올해 제 성적 때문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전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길에 만족하고 있어요. 누구나 인생에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겠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한번 지나간 것은 다시 기회를 잡기 힘들죠. 저는 그것이 옳건 그르건 간에 제 판단과 행동에 100% 신뢰를 가지려 노력할 거예요.”



미셸은 지난 5일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미스 컷 하긴 했지만, 올 시즌 부진으로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을 만큼 만족스런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토스타는 15일자 스포츠 면에서 미셸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에드먼튼 현지에서 스포츠 칼럼리스트가 보내온 이 기사에서는 “17세에 벌써 퇴물이 됐나?”란 제목 아래 미셸의 연습장면을 지켜보면서 그녀가 손목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미셸은 프로전향 후 단 한번도 우승한 적이 없지만 수입은 지난해만 19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인기가 여전하다면서 그녀는 지금 심한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지만 재기의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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