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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협 ‘여성의 밤’ 출연진 확정

선우혜경ㆍ김민수ㆍ지영ㆍ오대영 밴드

내달 온주실협(회장 강철중) ‘여성의 밤’ 출연진이 확정됐다. 여성의 밤은 편의점업계에 종사해온 한인 여성들이 지난 1년간 쌓인 스트레스를 웃음과 춤으로 날려 보내는 행사로 매년 1000여명이 모이는 실협 최대규모다. 오는 5월20일(금) 오후 4시 마캄 힐튼호텔(8500 Warden Ave.)에서 열린다.

올해는 70년대 후반 가수로 데뷔해 많은 인기를 모았던 선우혜경(54)씨가 오대영 밴드와 함께 공연한다. 또 캐나다에서 재즈음악 연주회를 여러차례 가진바 있는 지영, 뮤지컬 전문배우로 ‘명성황후’와 TV드라마 ‘엄마의 노래’ 등에서 주역을 맡았던 김민수씨 등이 출연한다.

오대영 밴드가 기획을 총괄한 이번 여성의 밤 출연진은 모두 캐나다 동포라는 점이 특징이다. 예년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가수를 초청했으나 편의점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출연료를 주고 데려오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선우혜경은 MBC 10대 가수상(1978~1980)을 수상했으며 TV 프로 '올스타 청백전' ‘신인탄생’ ‘여의도 청백전’ 등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목마와 숙녀’ 등 하이틴영화에도 출연해 한인들에게 매우 친숙하다. 95년 캐나다로 이민한 동포로 자신의 인기곡 '손' '당신 때문에' 등을 부르며 사회자로도 나선다.



실협은 참가자들에게 여성용 화장품 세트를 선물하며 경품으로 한국왕복 항공권을 내걸었다.

(김효태 기자 htkim@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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