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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 진통

캐나다 “극단적 미국 요구 수용 못해”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을 개정하기 위한 재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방자유당정부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 드릴 수 없다’고 선언했다.
21일 국영 CBC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티나 프리랜드 외무장관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재협상 5차 회의를 마친뒤 “최악의 결과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측이 극단적인 요구를 내세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캐나다를 이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미국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자동차 원산지 규정을 손질해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멕시코는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 미국내에서 판매하는 차의 부품중 미국산이 50%이상을 차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캐나다는 “이는 자유무역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반박했으며 멕시코측은 “미국측이 이같은 요구를 철회하지 않으면 우리도 똑같은 규정을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캐나다 경제가 주요선진국들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앞으로 나프타 재협상 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CIBC 월드마켓트의 에베리 센펠드 경제수석은 “캐나다 경제가 성장국면을 이어가고 있으나 나프타 재협상이 먹구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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