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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자전거 도난범죄 수년째 기승

지난해 3천7백여대 피해 당해 ---‘되찾기 불가능’

토론토에서 자전거 도난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피해를 당해도 되찾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실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영 CBC 방송은 토론토경찰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모두 3천728대의 자전거가 도난당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26%나 급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 회수된 자전거는 49대로 전체의 1%정도에 그쳤으며 지난 3년간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자전거동우회인 ‘사이클 토론토’측은 “(회수률이)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며 “도난 피해를 입은 회원들중 대다수가 아예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CBC방송은 “고위간부급 경관도 피해를 당한후 신고를 안 했다”며 “한 주민은 지난 6년간 모두 6차례를 도난당한 사례까지 있다”고 보도했다.
한 피해자는 CBC방송과 인터뷰에서 “방범카메라가 설치된 콘도 밖에 자전거를 세워두었다”며 “범인들이 카메라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자전거 도난 사건을 비중있게 다루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카메라 동영상을 확보해도 범인 신상을 정확히 확인하기 힘들다”며 “최근 전담경관를 배치해 수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도난사건의 경우 자전거와 달리 거의 대부분을 되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 절도범은 차의 흔적을 감추기 어려운 반면 자전거 절도범은 범행직후 바로 온라인 또는 거리에서 자전거를 팔아 치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클 토론토’ 관계자는 “출퇴근때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도난사건이 급증하며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8년 자전거 절도 조직을 이끌어온 한 자전거수리판매점 업주가 검거된후 도난사건이 크게 줄어든 바 있다.
2006~2007년 기간 4천5백건에서 이후 3천여건으로 감소했으나 2014년부터 또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범인들은 거리에 세워둔 자전거는 물론 가정집에 까지 침입해 훔쳐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2014~2016년사이 가정집에서 도난당한 자전거는 2백50여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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