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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보행자 보호조치 여전히 미흡

전문가 “속도, 차선 줄이고 테러 대비 철제 방벽 필요”

뉴욕 관광명소에 설치된 철제 바리케이드.

작년 4월 발생한 ‘4.23 노스욕 미니밴 테러 참사’가 1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토론토시는 여전히 보행자 보호를 위한 보다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참변 발생 이후 시당국은 학교 인근 지역에 포토 레이더를 설치 및 운영과 사람들의 왕래가 잦고 차량의 통행이 많은 유니언역 주변에 바리케이드 설치 등 보행자 보호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자전거 도로 확장을 놓고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이견이 충돌하고 있으며 차선의 개수를 감소시키고 도보를 확장하는 기획안은 시의회로부터 불가 통보를 받은 상태다. 또 유니언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는 아직 바리케이트와 펜스를 설치할 계획은 아직까지 알려진바 없다.




시민들은 “포토레이더와 같은 조치로 과속차량들을 통제 할수 있을것”이라며 “하지만 차량테러 방지에는 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회의적인 생각을 나타냈다. 노스욕 희생자를 제외하더라도 지난해 토론토에서 사망한 보행 자수는 무려 41명이며 국제협력 개발기구(OECD)는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가 다른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보행자 사망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한 바 있어 시당국의 보행자 보호 조치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토론토시는 2017년부터 보행자의 안전과 무사고를 위해 특단의 안전 대책 ‘비전 제로’를 시행하고 있지만 보행자 사망수는 크게 감소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현재 토론토시의 조치로도 보행자 사망률을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순 있다”며 “하지만 보다 효과적으로 보행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선 차선 개수를 줄여 차량들의 속도를 저하시켜야 하고 도보와 자전거 도로를 확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세계 여러 도시에서 자주 발생하는 만큼 뉴욕시와 같이 철제 바리케이드를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설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현재 제한속도 낮추기 등이 포함된 새로운 비전 제로 기획안을 준비 중이다”라며 “시당국은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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