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초청이민 "내 이름 포함됐나"
이민부, 신청자 중 1차 1만명 추첨
하반기 추가 당첨자 발표 예정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는 지난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한 달간 받았던 부모와 조부모 초청 이민 희망 신청자들 중 무작위로 선발된 사람들에게 이번주에 초청장을 보내고 있다.
초청장을 받은 사람은 초청장 발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정식 이민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작년에는 90일의 기간을 주어졌었다.
작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간단하게 부모나 조부모의 이민 초청을 하고 싶은 희망자의 간단한 정보만을 온라인으로 받아 이들 중 1만 명을 뽑아 정식 이민신청 기회를 제공한다. 연방이민부는 선발은 무작위, 말 그대로 복권 추첨하듯이 뽑았다고 발표했다.
작년에 처음 이 제도가 시행되고 1만 명이 뽑혔으나, 나중에 제대로 된 이민 신청서를 제출할 때가 되면서 자격미달이나 의지부족으로 미달되는 사태가 발생해 결국 하반기인 9월에 다시 연초에 탈락했던 신청자들 중 몇 천 명을 다시 뽑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올해는 신청 서류를 내는 기간도 한 달 줄어들어 중도포기자가 더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캔 최주찬 공인이민컨설턴트는 올해는 작년의 시행착오를 감안해 올해는 1만 5000명을 선발해 초청장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도 작년처럼 총 1만 개의 신청서가 접수되지 않는 경우 하반기에 다시 한번 추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발이 된 경우 이민부의 이메일을 받게 되지만 아직 초청장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이민부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부여된 신청인 확인번호 (Confirmation Number)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입력하면 합격여부를 알 수 있다.
이민업계에서는 합격자 발표 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률을 예상하고 있으며 중복 신청자의 경우 이민부에서 하나의 등록번호만 추첨대상으로 허용했다고 전해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