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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내년 중반 1% 포인트 오를 것”

경제 전문가 “금리 급격 상승시 차입자들 영향 받아”

중앙은행이 8일 현행 기준금리 유지 결정을 발표하면서 내년 중반까지 현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2010년 중반에 기준금리를 최고 1% 포인트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중앙은행이 현재 0.25%인 기준금리가 당분간 유지된다고 밝히면서 갚을 능력보다 많은 돈을 빌리고 있는 차입자들에게 허위의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씽크 탱크인 C. D. 하우연구소의 12인 통화정책위원회는 내년 후반기 기준 금리를 1%로 예상하고 중앙은행은 기준금리가 궁극적으로 올라간다는 사실을 주지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회는 또 정부가 보증하는 모기지에 대해 다운페이먼트를 상향 조정해 주택 시장을 억제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C. D. 하우연구소의 윌리암 롭슨 소장은 “내년 후반기에 이자율이 급격히 상승할 경우 이자율 상승 시 자신의 갚을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던 주택 소유자들이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며 ”그 동안 단기 이자율이 오랜 기간 동안 낮았기 때문에 모기지를 얻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모기지를 얻어 더 큰 집을 구입했고, 장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RBC이코노믹스의 돈 데자딘스 이코노미스트도 “시장이 여전히 불안하고 국제 시장의 불확실성도 존재해 중앙은행이 금리 정책을 급격하게 바꾸기에는 시기 상조” 라면서도 “만약 내년 여름까지 경제가 모멘텀을 이룰 경우 기준금리를 1% 포인트 정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TD뱅크의 다이애나 페트라말라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의 취약성이 남아 있는 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신속히 인상시키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의 2010년 예상 경제성장률은 3%로 우리 은행이 예상한 2.7%보다는 높지만 중앙은행이 내년 4분기 이전에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C부동산협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카메론 뮈어 씨는 “낮은 금리가 주택 경기 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6개월간 낮은 금리가 지속된다면 주택구입예정자들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뮈어 씨도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기간 중에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게 될 경우 단기 변동금리나 라인 오브 크레디트를 이용해 모기지를 얻은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롭슨 소장은 “금리가 너무 낮은 것에서 비롯된 주택 버블에 위험이 있다”며 “사람들의 현재의 비상 금리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고 말했다.

The Canadian Press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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