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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소유 부담 높은 도시

세계 13위로 작년보다 2단계 높아져

밴쿠버가 수입 대비해 주택을 보유하는데 부담이 높은 도시가 된 것을 비롯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세계의 도시들이 이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세계 대도시 분석전문 기관인 데모그래피아는 세계 주요 대도시의 주택소유 부담을 평가한 ‘2007년도 국제주택소유 부담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로 3번째 발표된 보고서의 최악의 주택부담 도시 순위에서 밴쿠버는 작년도 15위에서 올해 13위로 2단계 올라갔다.



2006년 3분기 중간소득과 중간주택가격을 바탕으로 작성된 보고서에서 밴쿠버는 7.7포인트로 데모그래피아가 5.1포인트 이상일 때 아주 심각한 주택소유부담 도시라고 정한 기준을 2.6포인트나 초과했다.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등 주요 선진국 국가 1백59개 도시를 분석한 이번 보고서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최근 해외투자 자금이 많이 유입되는 로스앤젤레스-오렌지카운티가 11.4포인트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 남쪽 멕시코 국경 지대에 위치해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으로 부상한 샌디에고가 10.5포인트로 2위를, 골프스타 미셀 위의 주거지인 하와이 주도 호놀루루가 10.3포인트로 3위를, 또 미국의 3대 한인 밀집도시인 샌프란시스코가 10.1포인트로 4위를 차지했다.


최근 한인들이 많이 이주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가 8.5포인트로 미국 이외 국가 도시 중에 가장 주택소유 부담이 높은 도시가 되면서 세계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스트레일리아의 퍼스도 8포인트로 11위를 차지했다.

25대 주택소유부담 최악의 세계도시 안에는 캐나다에서 밴쿠버 이외에 빅토리아가 6.6포인트로 공동 23위에 새롭게 올랐다.


조사 대상이 된 17개의 캐나다 도시 중에 5.1포인트 이상으로 최악의 주택소유부담 도시로 분류된 도시는 밴쿠버와 빅토리아뿐이었고 4.1-5포인트로 다소 심각한 도시로는 캘거리와 토론토가 4.4포인트로 2개 올라 왔고 다소 덜 부담되는 도시(3.1-4포인트)에는 3,5포인트의 에드몬튼을 비롯해 3.8포인트의 몬트리올 등 6개 도시가, 그리고 부담이 없는 도시(3포인트 이하)에는 2.9포인트의 오타와를 비롯해 7개 도시나 포진했다.


최근 한국정부가 해외부동산 투자를 자율화 하면서 많은 부동산 자금이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로 몰리고 있고 이어 밴쿠버 등으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나 결국 집 값 부담이 높은 도시가 실수요가 아닌 가수요에 의해 집 값이 더 폭등하고 결국 거품 붕괴의 파장도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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